김소월 시 분석 - 진달래꽃
김소월 시 분석 - 진달래꽃
작가 소개
이름: 김소월 (본명: 김정식)
출생-사망: 1902년 8월 6일-1934년 12월 24일
작품들의 주제: 사랑, 자연, 사회, 민족
대표 시들: 진달래꽃, 엄마야 누나야, 산유화 등
1902년 8월 6일 평안북도 구성 출생
1934년 12월 24일 고향 구성에서 음독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루마티스의 고통을 잊기 위해서 아편 치사량을 복용하고 사망.
진달래꽃 전문
나 보기가 역겨워
가실 때에는
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.
영변(寧邊)에 약산(藥山)
진달래꽃,
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.
가시는 걸음 걸음
놓인 그 꽃을
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.
나 보기가 역겨워
가실 때에는
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.
시 “진달래꽃” 핵심 정리
갈래: 민요시, 자유시, 서정시
성격: 전통적, 민요적, 향토적, 여성적
운율: 7 . 5조, 3음보의 민요조의 율격
제재: 진달래꽃
주제: 이별의 정한과 그 승화
시 “진달래꽃” 의 특징
전통적 정서 (한): 순응적 태도, 애이불비
전통적 율격: 3음보
반어적 표현: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– 표면적: 체념, 이면적: 만류
산화공덕의 전통적 맥을 계승
수미상관과 각운 (시작과 끝이 똑같거나 비슷함)
여성적 화자
각 연마다 1-3행까지를 규칙적으로 배열
진달래꽃의 상징
시적 화자의 분신
떠나는 임을 축복하는 헌신적 사랑
시적 화자의 마음
화자의 순종적 사랑
시의 구성
1연: 이별의 상황에 대한 체념, 혹은 실현되지 않은 미래
2연: 떠나는 임을 축복
3연: 시적 화자의 헌신적인 사랑
4연: 이별의 슬픔을 자신의 의지로 승화
1연 분석
전체 분석: 전체적으로 체념을 통해 이별을 이야기함
나 보기가 역겨워: 화자를 정말 지긋지긋하게 보기 싫어한다면
특히 “역겨워” 는 시어로 잘 사용하지 않으며, 사용한 시는 “진달래꽃” 이 유일함.
가실 때에는: 화자를 떠나갈 때에는
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: 체념하며 보낸다
1연 분석 – 또 다른 분석
전체 분석: 만남과 이별을 동시에 연상시킨다.
나 보기가 역겨워: 자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면
가실 때에는: 지금 혹은 후에 자신을 떠나갈 때에
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: “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다” 그렇기에 이별을 덤덤히 받아들인다.
2연 분석
전체 분석: 떠나는 임에 대한 축복
혹은 실현되지 않은 미래
영변에 약산: 지명 이름, 유일하게 한자어를 사용함.
진달래꽃: 사랑의 깊이를 이야기한다. (정확한 분석은 존재하지 않음)
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: 자신이 가능한 한 많이 사랑을 표현한다.
2연 분석 – 또 다른 분석
전체 분석: 영변에 위치한 약산은 진달래를 흔히 볼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사랑 혹은 마음을 가장 쉽게 표현하는 것이다.
영변에 약산: 지명의 이름이면서도 약산의 한자어 사용으로 보았을 때, 치유의 의미가 있음.
진달래꽃: 봄이면 흔히 볼 수 있고, 꽃말이 “사랑의 기쁨” 인 만큼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다.
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: 자신의 마음을 가능한 한 크게, 많이 표현하며 지난날에 대한 회상을 이야기한다.
3연 분석
전체 분석: 원망을 극복한 희생적 사랑을 이야기한다.
가시는 걸음걸음: 자신을 떠나가는 님의 마음
놓인 그 꽃을: 화자의 마지막 사랑 표현
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: 자신의 사랑을 마지막까지 알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
3연 분석 – 또 다른 분석
전체 분석: 님이 지금은 화자를 떠나지만 후에 인연이 되어 다시 만난 날을 위해 자신을 기억해 달라는 뜻.
가시는 걸음걸음: 화자를 떠나가서 새로운 인연을 앞둔 님의 걸음.
놓인 그 꽃을: 화자와 님의 기억과 추억을 상징함.
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: 꽃 위를 상하지 않게 걸어가면서 자신과의 추억을 후에 다시 만날 때를 기약하며 기억해 달라는 뜻이다.
4연 분석
전체 분석: 전체적으로 이별을 덤덤히 받아들이나 사실은 굉장히 슬퍼함.
나 보기가 역겨워: 자신이 보기 싫어진다면
가실 때에는: 님이 떠나갈 때에는
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: 이별의 슬픔을 노래하며 슬픔을 극복하려고 한다는 뜻.
4연 분석 – 또 다른 분석
전체 분석: 1연의 내용의 일부분을 사용해 만남과 이별의 순환과 현실의 슬픔을 마주하는 법을 이야기한다.
나 보기가 역겨워: 자신이 더 이상 님에게 의미가 없다면
가실 때에는: 이별의 때를 알고 떠나간다면
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: 화자는 슬프지만 이별을 마주하며 행복을 비는 눈물을 흘린다는 뜻.
질문합니다! – 시 “진달래꽃” 관련 질문
1. 1연의 내용을 4연에서 반복한 이유는?
2. 왜 진달래꽃의 위치가 영변의 약산일까?
3. 시 “진달래꽃” 의 특징을 2개 설명해 보시오.
4. 이 시의 화자는 왜 1연에서 “역겨워” 란 표현을 사용했을까?
5. 왜 그 많은 꽃 중에서 진달래꽃을 사용했을까?
6. 이 시의 여성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은?
질문합니다! – 더 생각해 볼 문제들
1. 김소월의 다른 시 “먼 후일” 과 “가는 길”에서 쓴 내용이 “진달래꽃” 에서 나타난 시인의 심정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해 보시오.
2. 이 시를 읽고 연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?
3. 김소월의 시 정서는 “진달래꽃” 에서 잘 표현되었는데, 그 시 정서는 우리의 정서와 어떻게 맞아떨어질까?
4. 김소월은 왜 한의 감정에 연연하였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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